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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결승진출, 천적 천위페이 꺾고 우승 도전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3.01.15 10:34
수정 2023.01.15 10:34

상대 전적 1승 8패로 밀렸던 천위페이에 2-1 승리

세계랭킹 1위 야마구치 상대로 결승 한일전

안세영이 천적 천위페이를 꺾고 포효하고 있다. ⓒ AP=뉴시스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21·삼성생명)이 천위페이(중국)를 꺾고 2023 말레이시아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세계 랭킹 4위 안세영은 14일(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4강전에서 세계 2위 천위페이에 2-1(21-12 19-21 21-9)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안세영은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우승을 놓고 겨루게 됐다.


‘천적’ 천위페이를 상대로 값진 승리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안세영은 천위페이와 상대 전적에서 1승 8패로 철저하게 밀렸다.


그는 지난해 7월 2022 말레이시아 마스터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천위페이에게 첫 승을 거두기 전까지 상대 전적서 7전 7패로 열세였다. 한 차례 설욕 이후에도 지난해 9월 HSBC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예선에서 0-2로 패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말레이시아오픈 준결승 길목서 결승 티켓을 놓고 다시 한 번 천위페이와 만난 안세영은 1세트를 먼저 따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2세트를 아쉽게 19-21로 내줬다. 하지만 마지막 3세트에서 손쉽게 승리를 거두고 결승 진출을 확정지으며 포효했다.


결승 상대인 야마구치는 세계랭킹 1위의 강자다. 안세영은 야마구치와의 상대전적에서도 5승 9패로 뒤져 있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천적 천위페이를 제압한 만큼 그 기세를 결승에서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결승전은 15일 오후 열릴 예정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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