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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골-5도움’ 북런던 더비서 펄펄 날았던 손흥민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3.01.15 00:04
수정 2023.01.15 00:04

토트넘, 아스날과의 리그 홈 맞대결서 8경기 무패

손흥민, 북런던 더비서 16경기 출전해 5골-5도움

북런던 더비를 앞둔 토트넘과 손흥민. ⓒ AP=뉴시스

4위 탈환을 노리는 토트넘이 중요 길목에서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를 펼친다.


토트넘은 1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과의 20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


18경기를 치른 토트넘은 10승 3무 5패(승점 33)로 리그 5위를 달리고 있다. 토트넘은 월드컵 휴식 전까지 4위를 달렸으나 리그 재개 후 주춤한 사이, 무섭게 치고 올라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밀려 5위로 내려앉은 상황이다.


만약 이 경기서 승리하면 4위 탈환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상대가 만만치 않다. 압도적 행보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아스날이기 때문이다. 아스날은 벌써 승점 44를 쌓아 1경기를 더 치른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39)와의 격차를 벌려나가고 있다.


리그 순위와 상관없이 토트넘과 아스날이 벌이는 북런던 더비는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지역 라이벌전이다.


지금까지 공식전 북런던 더비는 총 192회가 열렸고 아스날이 80승 51무 61패로 앞서있다. 리그 맞대결에서도 아스날이 69승 47무 55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의 홈이라는 얘기가 달라진다. 토트넘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 이후 열린 아스날과의 리그 홈 3경기서 전승을 거뒀다. 홈 3연승을 달리는 동안 손흥민이 전 경기 득점한 것이 눈에 띈다.


여기에 토트넘은 아스날과의 리그 홈경기서 2014년 3월 0-1 패배 이후 8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으며 이 기간 6승 2무로 압도하고 있다.


북런던 더비를 앞둔 토트넘과 손흥민. ⓒ AP=뉴시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개인 통산 100호골에 3골만 남겨둔 손흥민의 활약도 기대된다.


손흥민은 현재 97골을 기록 중이며 앞으로 3골만 더 보태면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세 자릿수 득점을 한 역대 34번째 선수가 된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해리 케인(198골), 제이미 바디(134골, 레스터 시티), 모하메드 살라(127골, 리버풀), 라힘 스털링(113골, 첼시)만이 이뤄냈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북런던 더비 16경기 출전해 5골-5도움으로 확실한 존재감을 내뿜었다. 또한 손흥민 출전했을 때 토트넘은 6승 5무 6패 기록, 최대 라이벌에 밀리지 않는 모습도 보였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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