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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운동 계획, 김희철이 먹었다는 ‘푸룬’도 넣어보자(ft.과다주의)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3.01.03 18:16
수정 2023.01.03 18:16

서양 자두인 플럼(오른쪽)을 건조시킨 푸룬(왼쪽)은 적은 양 섭취만으로도 포만감을 준다.

금연 만큼이나 새해 다짐 리스트에 꼭 포함되는 것이 운동(살 빼기)이다.


막연한 시작은 ‘작심 삼일’로 끝날 수 있다. 내 몸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운동 계획을 세워야 효과가 더 커질 수 있다. 최근의 건강검진 결과를 놓고 그에 맞는 운동법을 찾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그러나 운동만으로 체중을 감량하는 것에는 뚜렷한 한계가 있다. 식습관 개선이 따르지 않는다면 체중 감량을 체감하지 못한 채 체력적으로 지친 상태로 중도에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트레이너들은 “(운동)계획을 구상할 때, 어떤 음식을 어떻게 얼마나 섭취하겠다는 내용을 포함시킨다면 운동의 효과와 실천력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체중 감량을 체감하면서 운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만한 음식 중 하나로 푸룬을 꼽을 수 있다. 서양 자두인 플럼(plum)을 건조시킨 푸룬은 적은 양 섭취만으로도 포만감을 준다. 따라서 식욕을 조절하고, 전반적인 칼로리 섭취량을 낮추는 데 적지 않은 기여를 한다.


유럽 비만연구협회(EASO)도 “건과일이 포만감을 유도할 뿐만 아니라 체중을 관리하는 동안 식생활에 도움을 주는 간식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다양한 간식을 먹은 그룹 중 푸룬을 간식으로 섭취한 그룹이 배고픔을 가장 적게 느끼면서 식사량이 줄어들었다는 실험 결과도 있다.


풍부한 영양소도 품고 있다. 칼슘, 붕소, 칼륨, 비타민 K 등 뼈에 중요한 여러 비타민과 미네랄이 포함되어 있다. 소르비톨 성분 때문에 변비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된다.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은 지난해 웹 예능 프로그램 ‘술트리트 파이터’에서 다이어트를 할 때마다 꼬박꼬박 챙겨먹는 푸룬을 소개했다. 김희철은 “다량의 식이섬유로 다이어트 부작용인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도 말한 바 있다.


쫄깃쫄깃한 식감의 푸룬을 과다 섭취한다면 오히려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다.


소르비톨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되지만, 과한 섭취는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또 푸룬 주스는 푸룬을 액체 형태로 바꾸는 과정에서 식이섬유가 거의 제거됨에 따라 흡수가 빨라져 혈당이 급격하게 오를 수 있어 권장량 이상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100g당 식이섬유가 포함되어 있지만, 100g당 38g 당분과 240kcal라는 열량도 있어 적당량만 섭취해야 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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