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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수사 멈추게 할 수 없다…이재명의 해, 서산 넘어가"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입력 2022.12.26 14:44
수정 2022.12.26 14:44

"윤석열 대통령이라도 수사중지요청 할 수 없다"

신평 변호사 ⓒ국회사진취재단

신평 변호사가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수사를 중지시킬 수는 없을 것이라며, 이 대표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고 바라봤다.


신 변호사는 26일 페이스북에서 "그(이재명 대표)의 시대는 저물고 있다"며 "수사하는 검사들의 실명을 공개하는 등으로 마지막 반항의 자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부질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사는 절대 멈추지 않는다. 멈출 수가 없다. 지금의 우리 사회 구조를 볼 때, 설사 윤석열 대통령이라도 수사중지요청을 한다는 따위의 일은 할 수 없다"며 "단편적이기는 하지만 여러 드러난 사실들로 볼 때, 이 대표가 형사책임에서 벗어날 가능성은 완전히 제로"라고 추정했다.


아울러 "야권 일부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면 이 엄중한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를 하는 듯 하다"면서도 "2017년의 정국과 지금은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 탄핵에의 기대는 망상(妄想) 중의 망상"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신 변호사는 이 대표가 시대가 저무는 것과 함께 운동권 세력도 후년 총선에서 대거 낙선하고 진보가 '건전한 진보'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했다.


신평 변호사는 "그(이재명 대표)의 해는 거의 서산을 넘어가고 있다"며 "그가 상징하는 하나의 시대도 종언을 고하고 있다. 새로운 해가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4년 4월의 총선에서 운동권 세력 출신은 대거 낙선한다고 본다. 다음의 아침에 새로이 떠오를 진보의 해는 이렇게 해서 정화의 과정을 거칠 것"이라며 "건전한 진보, 건전한 보수의 두 날개를 퍼덕이며 대한민국이 저 먼 창공을 향해 웅비하는 꿈을 꾼다"고 내다봤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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