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새미래민주당, 제2창당대회…"범민주 정치연합체로 정권탈환"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입력 2024.11.10 20:24
수정 2024.11.11 06:33

'광란의 정치 몰아낼 반격의 서막' 슬로건

극단적 적대정치 종식 위한 거국내각 제안

전병헌 "거대 양당 광란정치 물리치겠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 ⓒ새미래민주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대체할 새로운 민주 세력을 중심으로 하는 '범민주 정치연합체'를 구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새미래민주당은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광란의 정치를 몰아낼 반격의 서막'이라는 슬로건 하에 제2창당 결의대회를 열어 범민주 정치연합체 구성을 제안했다.


전병헌 대표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 신경식 전 의원과 당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2창당대회에서 새민주는 "이재명 민주당은 더 이상 희망이 없고, 11월에 유죄 판결이 나오면 그 대안 세력인 '3총3김'을 중심으로 민주 세력을 재편해야 한다"고 밝혔다.


'3총3김'이란 전직 3총리(김부겸·이낙연·정세균)와 신3김(김경수·김동연·김두관)을 가리킨다. 새민주는 이날 이들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새로운 정치연합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민주는 "포스트 이재명, 민주 4기 정권 창출을 위해 새로운 민주진보 세력을 함께 모아내야 한다"며, 그 대안으로 △대선 결선투표제 △책임총리제를 필두로 권력구조 개편 △현행 선거 기호 순번제 폐지 등을 주장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은 이미 국정운영 능력을 상실했고, 김건희 여사 등 각종 의혹 사건과 특검 정쟁도 지속하는 등 탄핵 시도가 이어질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앞으로도 이재명 방탄 정치에 몰두할 것"이라며, 이런 극단적인 적대 정치를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비상거국내각'을 구성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제시했다.


한편 이낙연 전 총리는 이날 축사에서 "야당은 대통령을 끌어내리자고 광장 집회를 열고, 그 과실이 야당에게 갈까봐 국민들은 참여하지 않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현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