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834억 규모 부산 연천시장 ‘시장’ 정비사업 수주
입력 2022.12.19 15:24
수정 2022.12.19 15:26
연천시장 일대 248가구 ‘더 플래티넘’ 주상복합으로 재탄생
쌍용건설이 부산에서 신규 먹거리로 떠오르는 ‘시장’ 정비사업 분야에 첫 진출했다.
쌍용건설은 지난 17일 부산 연제구 연산동 364-1번지 일원에 위치한 연천시장 시장정비사업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공사비는 약 834억원이다.
‘시장’ 정비사업은 낙후된 상권을 현대식으로 개선해 상권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목적으로, 추진위를 구성한 다음 시장정비사업 추진계획 수립 후 조합설립인가가 가능하다는 것을 제외하면 재개발사업과 추진 절차가 동일한 것이 특징이다.
쌍용건설이 수주한 이 정비사업은 향후 지하 5층~지상 30층 2개동 총 248가구의 ‘더 플래티넘’ 주상복합 아파트로 재탄생하게 된다. 착공은 2025년 3월 예정이다.
시내로 이어지는 내부순환도로 원동IC가 가까워 시내외 이동이 편리하고, 만덕~센템 지하고속화도로 개발이 진행되는 등 교통여건도 양호하다. 인접한 연신초와 연천초는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대형마트와 병원 등 생활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부산 등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시장정비사업을 추가 수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 서울과 수도권, 부산, 대전 등에서 리모델링과 소규모 재건축을 적극 발굴해 ‘더 플래티넘(The PLATINUM)’의 위상을 높여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수주를 통해 ‘시장’정비사업에 첫 진출한 쌍용건설은 도시정비분야에서만 지난해 부산 태광맨션, 안양 삼덕진주, 부산 온천 제2공영, 서울 홍은동에 이어 올해에는 부산 월성맨션, 부산 온천 공작맨션, 대전 용문동 장미아파트와 이번 연천시장 시장정비사업까지 총 8개단지 약 1900가구, 약 5200억원 규모의 시공권을 확보한 바 있다.
또 가로주택정비사업과 함께 도시정비 양대축으로 공략중인 리모델링에서도 지난해 광명 철산 한신(1803가구, 4600억원), 가락 쌍용1차(2373가구, 8000억원)에 이어 올해에는 인천 부개주공3단지(1982가구, 4700억원), 문정현대 리모델링(183가구, 500억원), 명일현대 리모델링(255가구, 835억원) 등을 연이어 수주하는 등 재건축·재개발·리모델링 등 도시정비 분야에서만 전국에서 총 36개 단지 약 3만가구, 약 5조원의 사업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