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계 이원욱 "이재명, 개딸의 윤영찬 공격 즉시 중지시켜야"
입력 2022.12.09 10:17
수정 2022.12.09 10:17
"남욱 말 다 믿을 수 없단 건 개딸들이 잘 알 것"
"사실로 낙인 찍는 모습 민주당 사당화의 단면"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표를 향해 "'개딸(개혁의 딸)'들이 윤영찬 의원을 공격하는 모습이 정상이라 보는가"라며 즉시 중지시켜달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8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선 경선 때 이낙연 후보를 도왔던 윤 의원에 대한 남욱 변호사의 진술이 나오자, 그 말은 개딸들로 대표되는 정치훌리건에게는 사실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남 변호사는 법정에서 대장동 일당인 정영학 회계사가 대장동 사건 관련 자료를 윤 의원에게 넘겼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진술했다. 이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이 대표 지지자들이 활동하는 커뮤니티에서 '이재명을 친건 이낙연'이라는 제목의 카드뉴스가 퍼졌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진술을 전면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 의원은 "남 변호사의 말을 다 믿을 수 없다는 사실은 이른바 이 대표 팬덤인 개딸들께서 잘 아실 것"이라며 "만약 남 변호사의 말이 모두 진실이라면 최종적 결론이 어디로 향할 것인지도 알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남 변호사의 말이 유일한 증거인, 그러나 당사자는 사실무근이라는 내용에 대해 사실로 낙인찍는 모습은 민주당이 사당화되고 있다는 현상을 보여주는 단면"이라며 "정당은 팬덤당원들만의 것이 아니다. 묵묵히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애쓰고 있는 더 많은 당원들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목소리는 없지만 풍찬노숙을 견디며 민주당을 지켜온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민주당에 대한 뜨거운 애정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