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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채안펀드 RP매입 최대 2조5천억 유동성 지원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입력 2022.11.28 09:13 수정 2022.11.28 09:13

단기금융시장 경색 선제 대응

한국은행 사옥 ⓒ 한국은행 한국은행 사옥 ⓒ 한국은행

한국은행은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 출자 금융기관에 대하여 RP매입을 통해 최대 2조5000억원까지 유동성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한은은 이날 금융당국과 대통령실 등이 참여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1차 3조원에 이어 2차로 총 5조원 규모 채안펀드를 가동하는 가운데 한은은 이중 50%인 2조5000억원을 지원한다.


이번번 지원은 연말을 앞둔 금융기관과 기업들의 자금조달 우려 확산 및 단기금융시장 경색 심화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통화정책 파급경로의 정상적인 작동과 금융시장 안정을 도모하고 물가안정을 위한 통화정책적 결정을 보완하기 위한 조치다.


한은은 28일 발표 캐피탈 콜의 실제 출자 시점에 맞추어 지원한다. 3개월마다 시장 상황 개선 정도 등을 고려하여 차환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 지원은 RP매입(모집, 91일물)방식으로 시장 실세금리 10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p)를 적용한다.


한은은 금리인상 통화정책 기조에 배치되지 않도록 이번 지원을 통해 공급된 유동성은 RP매각 등 공개시장운영을 통해 곧바로 흡수할 계획이다.


한은측은 “이번 지원을 통해 금리상승에 민감한 부동산 부문 익스포져가 큰 금융부문의 과도한 유동성 경색 상황과 불안심리가 진정됨으로써, 통화정책 긴축기조 지속에 따른 예기치 못한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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