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금감원, 무디스 초청 여전사 리스크 세미나 개최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입력 2022.11.23 16:45
수정 2022.11.23 16:45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 전경. ⓒ데일리안

금융감독원은 23일 해외 신용평가사인 무디슨(Moody′s) 등 국내외 시장전문가를 초청하고 최근 여전채 시장 동향 및 여전사 리스크 요인 등과 관련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무디스에서 아시아‧퍼시픽 금융회사 평가를 총괄하는 Sally Yim 대표와 한국 금융회사 평가를 총괄하는 이시내 전무 등이 주요 토론자로 참여했다.


3개 세션 중 첫번째 발표자로 나선 김은기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최근 연말 북클로징 등으로 회사채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완화될 경우 내년 초에 여전채 투자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주원 무디스 홍콩 이사는 국내 여전사의 주요 리스크 요인에 대해서 발표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러시아‧우크라 전쟁 등의 여파로 신용 사이클이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고, 부정적 자금조달 환경으로 내년에 전세계적으로 기업의 채무불이행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국내 여전사의 경우 채권 수요 감소로 인한 조달 구조 약화와 자산건전성 하락 우려에 직면하고 있으나, 자본비율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나, 과거에 비해 국내 금융시장과 금융회사들의 대응능력이 크게 개선된 만큼 위기상황을 잘 극복해 나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금융당국도 시장 불안이 확대되지 않도록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다양한 조치들을 신속히 실행하는 등 시장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