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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우포늪 일대 체험형 생태관광 축제 개최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2.11.17 12:01
수정 2022.11.17 12:01

‘숨, 공존의 여행’ 주제 프로그램 다양

제6회 생태관광 축제 홍보 포스터. ⓒ환경부

환경부는 지역 생태계와 문화를 체험하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생태관광을 널리 알리기 위해 18일부터 이틀간 경남 창녕 우포늪 생태체험장 일대에서 ‘제6회 생태관광 축제(페스티벌)’를 개최한다.


생태관광 축제는 생태관광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환경부 지정 전국 생태관광지역과 생태관광의 홍보 등을 위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해마다 개최해 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부터 2년간 열리지 않다가 올해 3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올해 주제는 ‘숨, 공존의 여행’이다. 인간이 자연 속으로 스며들어 같이 숨을 쉬며 존재한다는 의미다. 자연보전과 지역사회의 공존이라는 생태관광 주요 가치를 담았다.


행사에서는 생태관광 의미와 생태관광지역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며 생태관광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국립공원공단, 국립생태원, 한국수자원공사를 비롯해 창녕군 등에서 마련한 이색 체험 과정을 선보인다.


인제 대암산 용늪, 남해 앵강만, 고창 운곡습지 등 생태관광지역의 주민들이 참여하여 각 지역의 생태관광과 특산품 등을 알릴 예정이다.


또한 넝쿨로 줄을 만들어 줄넘기를 해보는 ‘칡 줄넘기’ 및 ‘우포늪 지역 음식 체험’ 등 특색있는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


우포늪 생태계를 체험하는 ‘숨 탐방 과정’과 박주가리나 도꼬마리 등 가을 식물 씨앗이나 열매를 만져보며 경험하는 ‘씨앗 놀이터’ 등 생태관광의 매력과 가치를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체험 과정을 준비했다.


이밖에 ▲휴식을 취하며 음악을 듣는 작은 음악회 ▲인공암벽 체험 ▲탄소중립을 주제로 하는 보드게임과 방 탈출 게임 ▲창녕군 소방서 심폐소생술 체험 등 방문객들이 가족과 함께 친환경 활동과 교육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18일 오후에는 우포늪생태관 영상실에서 생태관광이 추구해 온 가치와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생태관광 세미나도 열린다.


창녕군이 주최하는 ‘우포늪 생명길 걷기대회’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주최하는 ‘낙동강 하류 친환경답사(에코트레킹)’ 등의 연계행사도 예정돼 있다.


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이번 행사는 자연과 인간 모두를 위한 생태관광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겨보고, 함께 즐기는 축제 한마당”이라며 “창녕군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제6회 생태관광 축제가 안전하게 개최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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