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 가자" 초등학생 유인 시도 30대男…시민 신고로 체포
입력 2022.10.14 17:52
수정 2022.10.14 21:06
미성년자 유인 미수 혐의…과자 사주며 전화번호 묻기도
초등학생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하려고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초등학생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하려 한 혐의(미성년자 유인 미수)로 3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께 송파구 한 편의점에서 만난 초등학생 남자아이에게 "우리 집에 가자"며 유인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초면인 아이에게 과자를 사주며 휴대전화 번호를 묻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이는 자신에게 접근한 A씨를 수상하게 여겨 급히 자리를 떴고, A씨는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의 신고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와 여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