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코리아드라마어워즈] 최불암, 공로상 수상 "서로 사랑하길"

"역사라는 건 미래를 향한 뿌리 같은 것"

배우 최불암이 코리아드라마어워즈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8일 경남 진주시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는 김환, 공서영 아나운서의 진행 아래 2022 코리아드라마어워즈가 열렸다.

ⓒ코리아드라마어워즈

이날 배우 최불암이 공로상을 수상해 무대에 올랐다. 그는 경남 진주에서 공로상을 수상한 것에 남다른 감회를 표하며 "내가 한 드라마는 모두 옛날 드라마인데, '수사반장'은 50년이 넘은 것 같다. 오래된 역사의 유물로 공로상을 받은 것은 어떤 의미로,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웃어 보였다.

이어 "역사라는 건 미래를 향한 뿌리 같은 것이다. 그 뿌리가 대가 되고 또 꽃이 되고, 열매가 되는 것처럼 선배가 있으니까 후배들도 이 자리에 있게 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라면서 "앞으로도 국민 여러분들과 행복한 시간을 갖고, 사회 각층이 즐거움 속에 두루두루 사랑을 받고, 서로 사랑하는 이러한 나라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끝으로 최불암은 "이러한 상을 받을 때는 동지들을 생각한다. 하늘에 계신 동지들에게 이 상을 바치고 싶다"고 말했다.

코리아드라마어워즈는 지난 1년간 국내 지상파‧케이블‧종편‧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에서 방영된 드라마를 대상으로 하는 드라마 종합 시상식으로, 올해 '환혼', '스물다섯 스물하나,' '나의 해방일지', '사내 맞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넷플릭스 '수리남', 티빙 '괴이'까지. 올해 다양한 드라마들이 후보에 올라 시상식 시작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