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北미사일 강력 규탄"…박진, 美日 외교장관과 연이어 통화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2.10.04 14:36
수정 2022.10.04 14:37

"안보리 대응 등 공조"

박진 외교부 장관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손을 들어 발언을 요청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박진 외교부 장관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각각 통화를 가졌다.


4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과 블링컨 장관은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중대한 도발이라고 지적하며 강력히 규탄했다.


양 장관은 지속되는 북한의 도발은 묵과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안보리 차원의 대응 등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한미 양자, 한미일 3자 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두 사람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한 한미일 안보 협력을 지속 강화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하야시 외무상과의 통화에서도 이날 발사가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측은 북한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통과해 태평양에 낙하했다며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은 한미일을 포함한 역내외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시킬 뿐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북한 도발과 관련해선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응 등 향후 대처에 있어 한일, 한미일 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 23분경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발사되어 동쪽 방향으로 일본 상공을 통과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4500여km △고도는 970여km △속도는 약 마하17로 탐지됐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