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2023-24시즌부터 아시아쿼터 도입
입력 2022.09.30 17:26
수정 2022.09.30 17:27
여자부 외국인선수 연봉 인상 등도 논의
프로배구가 23-24시즌부터 아시아쿼터 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한국배구연맹은 30일 제19기 제1차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쿼터 제도 도입, 여자부 외국인선수 연봉 인상, 2023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등에 대한 안건을 논의했다.
우선 아시아쿼터 관련해 선수 선발은 트라이아웃을 통해 실시되며 동아시아 4개국(일본, 몽골, 대만, 홍콩)과 동남아시아 6개국(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미얀마), 총 10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참가선수들의 포지션은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또한 선수들의 연봉은 10만 달러로, 국내선수 보수총액에서 제외키로 했다. 아울러 선수 선발 시 구단 간 공정성 확립을 위해 7개 구단이 구슬 10개씩 동일 확률 추첨으로 드래프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 개최 시기는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후 2023년 5월말로 예정돼 있으며 장소는 제주특별자치도를 후보지로 고려하고 있다.
또한 20-21시즌부터 3시즌 간 동결이었던 여자부 외국인선수 연봉이 소폭 인상된다.
이에 따라 여자부 외국인선수 연봉이 현행 1년차 20만 달러에서 25만 달러로 오른다. 2년 차 연봉은 30만 달러로 유지한다.
연맹은 이번 연봉 인상을 비롯해 우수선수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할 계획이다.
이 밖에 코로나19 관련 해외 입국 방역지침이 완화됨에 따라 2019년 토론토 트라이아웃 이후 4년 만에 2023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을 대면 행사로 추진키로 했다.
트라이아웃 개최지는 현지 배구 인프라 및 참가 선수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동유럽 지역으로 검토 중이며, 개최 시기는 4월말에서 5월초가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