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서 산책하다 '독사'에 물린 반려견..."다리 절단해야 해"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입력 2022.10.01 09:30
수정 2022.09.30 14:41


마포구 한강공원에서 산책을 하던 강아지가 독사에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강아지는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최근 한 반려동물 미용샵 인스타그램에는 "마포구 주민 보호자님들과, 한강시민공원 산책하시는 보호자님들께 알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서 미용샵은 며칠 전 매장에 방문한 보호자 A씨 반려견의 소식을 전했다.


A씨의 반려견은 마포구 한강공원에서 갑자기 나타난 독사에 물려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한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독사에 물려 다리 군데군데에 검붉은 핏방울이 고여 있는 반려견의 모습이 담겨있다.


현재 반려견은 며칠째 피가 멈추지 않는 상황이며, 절단을 해야 하는 상태다. 심지어 이 강아지는 나이가 많아 절단을 해도 살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미용샵은 "서울시에서는 최근 환경변화로 독사 유입이 많다고 했다. 요즘 날이 좋아서 한강공원에 아이들이 많이 모이는데 혹시나 같은 사고가 일어나진 않을까 염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잘 회복됐으면 좋겠다", "견주분도 많이 힘들듯", "얼마나 아팠을까", "산책할 때 조심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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