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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빠진 운전자 구하더니 홀연히 떠나…대전 의인 화제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입력 2022.09.23 11:33
수정 2022.09.23 09:19

유등천에 빠진 A씨의 차량 ⓒ 대전소방본부 제공

주차 연습 중 하천에 빠진 40대 여성 운전자를 구한 '대전 의인'이 화제다.


23일 대전소방본부는 지난 22일 오후 1시 45분쯤 중구 뿌리 공원 주차장에서 주차 연습을 하던 A씨의 차량이 유등천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운전이 미숙했던 A씨는 후진 상태에서 가속 페달을 밟아 차량이 펜스를 뚫고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에 따르면 A씨는 물에 빠진 직후 차량을 탈출했으나 유등천의 수심이 2.5m로 깊어 허우적댔다.


이 상황을 지켜보던 시민 B씨는 구명튜브를 들고 물속으로 들어가 A씨를 구조한 뒤 자리를 떠났다. B씨의 빠른 대처 덕에 A씨는 크게 다친 곳 없이 귀가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A씨를 구조한 남성에게 인적 사항을 물어봤으나 '원하지 않는다'는 짧은 대답만 남기고 떠났다"라면서 "도움을 주신 시민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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