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억제 강화 '첫단추'…美핵항모 레이건함 5년 만에 부산으로
입력 2022.09.20 04:30
수정 2022.09.21 00:15
동해 작전구역서
한미 해군 연합훈련도 예정
미국 해군 7함대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이 5년 만에 부산항에 입항한다.
한미가 북한의 점증하는 핵·미사일 위협에 대항해 확장억제 강화를 논의해온 가운데 핵항모 한국 입항으로 첫 단추를 꿰는 모양새다.
19일 해군에 따르면, △로널드 레이건함 △순양함 챈슬러스빌함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 등 3척으로 꾸려진 미 항모강습단이 오는 23일 오전 10시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할 예정이다.
미 항공모함 방한은 지난 2018년 10월 개최된 '대한민국 해군 제주 국제관함식' 이후 약 4년 만이다. 부산항 입항은 지난 2017년 10월 로널드 레이건함이 마지막이었다.
레이건함은 이달 말 한국 동해 작전구역(KTO)에서 개최되는 한미 해군 연합훈련에도 참여한다. 우리 해군과 미 핵항모가 우리 작전구역에서 연합훈련을 진행하는 것은 지난 2017년 11월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