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국방차관, 美 MDA 방문…미사일 방어 능력·태세 확인
입력 2022.09.15 11:29
수정 2022.09.15 11:30
확장억제 기여방안 논의
제3차 한미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조현동 외교부 1차관과 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미사일방어청(MDA)을 방문했다.
외교부와 국방부에 따르면, 조현동 차관과 신범철 차관은 로라 데시몬 MDA 부청장을 접견하고 MDA의 미사일 방어 능력과 태세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현동 차관은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에서 미사일방어 능력이 갖는 중요성을 언급하며 MDA 차원의 적극적 지원을 당부했다.
신범철 차관은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억제·대응하기 위해 긴밀한 한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미 국방당국이 진행 중인 다양한 미사일방어 협력이 동맹의 능력과 태세를 한층 강화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데시몬 부청장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다양한 미사일방어 능력과 확고한 방어태세가 준비되어있음을 언급하며 정책·전략적 수준에서 한미 간 미사일방어 협력이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 차관은 현재 미사일방어청의 연구개발 현황과 실전배치 및 운용 중인 다양한 미사일 방어체계를 소개받고, 확장억제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했다.
한편 조현동 차관은 이날 한국산 전기차 차별 논란이 불거진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관련한 논의도 별도 진행할 예정이다. 조 차관은 미 의회 및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과도 면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