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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격 나선 우크라, 美에 장거리미사일 지원 요청…전황 쐐기 박나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입력 2022.09.13 16:33
수정 2022.09.13 15:33

미국 장거리 미사일 에이타킴스 ⓒgettyimagesBank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대한 장기적인 공세를 준비하면서 미국에 장거리미사일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WSJ은 우크라이나가 현재 미국이 지원을 거부하고 있는 장거리 미사일을 비롯해 미국 등 서방에 대규모 무기 지원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WSJ가 확인한 미 의원들간 공유 문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는 오는 2023년까지 러시아군을 공격하는데 필요한 29가지 유형의 무기시스템과 탄약을 요구하고 있다.


그 중에는 사거리가 약 306km에 달하는 장거리 지대지미사일 ATACMS가 포함돼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우크라이나에 150억 달러 이상의 무기 등 안보 패키지를 지원하면서도 이 시스템 제공은 거부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고 서방과의 갈등을 확대시키는 데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압도하는 장거리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자국이 장거리 미사일을 확보하면 이번 전쟁에 전환점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했다.


우크라이나는 특히 ATACMS 지원을 강력히 요청했다.


우크라이나 참모총장 발레리 잘루지니와 우크라이나 의회의 미하일로 자브로드스키 의원은 최근 발표한 전략보고서에서 "전략적 상황을 급격하게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은 의심의 여지없이 우크라이나군이 내년 작전에서 여러 차례의 잇단 공격, 이상적으로는 동시다발적인 대응공격에 나서는 것"이라면서 장거리 미사일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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