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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자포리자 원전 완전히 가동 중단"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입력 2022.09.11 16:26
수정 2022.09.11 16:29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지역의 원자력 발전단지. ⓒ뉴시스

우크라이나는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단지의 가동이 완전히 중단했다고 11일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 운영사 에네르고아톰은 이날 텔레그램 성명을 통해 "(현지시간) 오전 3시41분부터 자포리자 원전에서 가동 중이던 마지막 원자로인 6호기가 우크라이나 전력망에서 차단했다"며 "안전한 상태인 '냉온정지' 상태로 돌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러시아원자력공사 측도 인테르팍스 통신에 보낸 성명에서 "마지막 원자로 가동이 중단됐다"며 "현재 냉온 상태로 전환되고 있다"고 확인했다.


유럽 최대 원전인 자포리자 원전은 지난 3월 러시아군이 장악했다. 러시아군 통제 아래 우크라이나 직원들이 운영해 왔는데 최근 몇 주 간의 잇단 포격으로 원전 사고 위험이 높아져 우려를 낳았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7일 자포리자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린 바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포리자 원전 주변 지역을 비무장지대로 설정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올해 3월 자포리자 원전을 점령했으나 원전 운영은 우크라이나 직원들이 맡고 있다.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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