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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골 도전 손흥민·누녜스 만나는 김민재, 챔스 동시 출격 대기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2.09.07 09:03 수정 2022.09.07 09:03

손흥민, 챔피언스리그 통해 올 시즌 마수걸이 득점포 도전

김민재는 우루과이 공격수 누녜스와 자존심 대결 앞둬

챔피언스리그서 올 시즌 첫 득점에 도전하는 손흥민. ⓒ AP=뉴시스

유럽파 공수 핵심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나폴리)가 나란히 ‘별들의 무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격을 앞두고 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8일(한국시각)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마르세유(프랑스)를 상대로 2022-23시즌 UCL 조별리그 D조 1차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EPL에서 23골을 넣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6경기에 나와 골 없이 도움만 1개를 기록하는데 그치고 있다.


올 시즌 유독 상대의 집중견제에 시달리고 있는 손흥민은 일단 UCL에서라도 득점포를 가동한다면 리그에서 반등을 노려볼 수 있다.


다행히 손흥민은 최근 열린 경기에서 자책골을 유도하고 골대를 맞추는 등 날렵한 움직임을 보이며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다만 마르세유가 그리 만만한 팀은 아니다. 마르세유는 올 시즌 프랑스리그서 절대 강자 파리 생제르맹(PSG)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PSG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서 뒤져 있다. 하지만 리그서 최소 실점(3골)을 기록할 정도로 탄탄한 수비를 자랑한다.


이번 UCL서 마르세유,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 프랑크푸르트(독일)와 한 조에 묶인 토트넘은 비교적 수월한 대진을 받아 조별리그 통과 전망을 밝혔다. 마르세유와 홈 1차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데 손흥민이 오랜 침묵에서 벗어나 모처럼 이름값을 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리버풀을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앞두고 있는 김민재. ⓒ AP=뉴시스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는 UCL 데뷔전을 치른다.


올 시즌부터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를 누비고 있는 김민재는 일찌감치 나폴리의 주전으로 도약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세리에A 5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한 그는 안정적인 수비력은 물론 세트피스 상황서 공격에 가담해 머리로만 2골을 기록하며 ‘골 넣은 수비수’로도 명성을 떨치고 있다.


EPL에서도 6시즌 연속 ‘빅4’에 오른 리버풀은 김민재의 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오는 11월 카타르 월드컵에서 마주할 우루과이 공격수 다윈 누녜스와의 맞대결은 벌써부터 큰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지난 시즌 벤피카 소속으로 포르투갈 리그 28경기서 26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을 차지한 누녜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EPL 명문 리버풀로 이적하며 자신의 가치를 높였다. 김민재로서는 월드컵에서 맞대결을 앞두고 확실한 기선제압을 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세계적인 수비수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버질 반 다이크와 수비 대결도 관심을 모은다. 국내에서는 ‘민다이크(민재+반 다이크)’로 불리기도 하는 김민재가 지난 시즌 득점왕 살라를 앞세운 리버풀의 창을 어떻게 막아설지 관심이 쏠린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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