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은행권, 취약계층 상담체계 지원해달라"
입력 2022.09.05 14:30
수정 2022.09.05 11:42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5일 "은행권에서도 최근 다양한 취약계층 지원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는데, 자체적인 상담체계 구축 등으로 고객 지원에 더욱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찾아가는 KB소호 멘토링스쿨' 간담회에 참석해 "금리 상승 및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인해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찾아가는 KB소호 멘토링스쿨'은 전문가 멘토단이 경영애로를 겪는 자영업자에게 영업노하우 등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원장은 "정부는 '새출발기금' 등 취약계층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여기에 금융사 등 민간 영역의 자율적인 지원 노력이 더해진다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영컨설팅, 취업 지원 등 비금융서비스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해 나가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이번 경영컨설팅 프로그램은 실질적 도움을 주는 좋은 본보기"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금감원도 '중소기업 금융애로 상담센터를 통해 차주 상황에 맞는 지원방안을 안내하고, 이달부터 12월까지 집중상담기간을 운영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