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면회 다녀온 고민정 "맑은 기운 여전하시더라"
입력 2022.09.03 10:38
수정 2022.09.03 10:38
"광주 최고위 마치고 창원서 면회"
"김 전 지사 부인과 함께 다녀와"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수감 중인 김경기 전 경남도지사를 면회했다. 고 최고위원이 김 전 지사와 만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고 최고위원은 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광주에서 열린 최고위원회를 마치고 창원에 계신 김 전 지사 면회를 다녀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최고위원은 "맑은 기운이 여전하시더군요"라고 김 전 지사 모습을 전한 뒤 "건강하십시오"라고 덧붙였다. 면회에는 김 전 지사의 부인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지사는 이른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에 연루돼 징역 2년 형을 선고 받고 수감 중이다. 지난달 이뤄진 윤석열 정부 첫 8.15 광복절 사면 대상자에 이름을 올릴지 관심을 모았으나 결국 불발된 바 있다. 김 전 지사는 내년 5월 만기 출소 예정이다.
KBS 아나운서 출신으로 지난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캠프에 영입된 고 최고위원은 당시 공보 총괄을 맡고 있던 김 전 지사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문재인 정부 청와대 부대변인과 대변인을 맡으며 '친문' 핵심으로 승승장구했다.
고 최고위원 측은 다만 "예전부터 예정돼 있었던 일정이었다"면서 "김 지사의 부인과 함께 면회를 다녀왔고, 안부를 묻고 왔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