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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주식 폭락·집값 폭등"…권상우도 폭풍 공감한 '위기의 X'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2.09.02 16:48 수정 2022.09.02 16:48

"누구나 겪을 수밖에 없는 일 다뤘다…a저씨 따라가며 웃고, 울게될 것"

이날 웨이브 통해 공개

'위기의 X'가 주식, 주택 문제 등 현실적인 문제들을 담아내며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2일 열린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위기의 X'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김정훈 감독이 권상우, 임세미, 신현수, 박진주가 참석했다.


'위기의 X'는 희망퇴직, 주식떡락, 집값폭등까지 인생 최대 하락장을 맞은 위기의 a저씨가 인생 반등을 위해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은)하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드라마다.


김 감독이 이 드라마의 공감을 강조했다. 희망퇴직, 주식폭락 등 현실적인 문제들을 다루는 것에 대해 "굉장히 현실적인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겪을 수밖에 없는 일을 다뤘다고 생각한다. 누구에게는 과거고, 진행형이기도 하다. 주인공인 a저씨를 따라가다 보면 공감하면서 울고, 웃을 수 있는 드라마라고 여긴다"라고 말했다.


떡상 인생인 줄 알았는데 하락장에 들어선 자칭 엘리트 a저씨 역을 맡은 권상우 또한 현실감에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현실을 헤쳐나가는 여러분의 모습이라 충분히 공감 갈 이야기이다. 모두가 힘들지 않나. 주식 이야기가 나올 때 나도 메소드 연기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탄탄한 공감이 바탕된 만큼 더욱 자연스러운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권상우는 "내가 내 나이에 맡은 역할 중에서 가장 자연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 지금 이 시기,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역할이라고 생각했다"라면서 "어떤 분들은 코믹 연기만 한다고 말하기도 하시는데, 우리 드라마는 코미디지만, a저씨는 현실을 헤쳐나가기 위해 간절함을 가진 인물이다. 그런 부분들도 보시면, 웃다가 생각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정다감하지만, 욱하면 아무도 못 말리는 a저씨 영혼의 동반자 미진 역의 임세미 또한 "결혼 생활을 했거나, 아내로 살아본 적은 없지만 누가 봐도 공감이 된다. 또 내가 미래에 그럴 것만 같더라. 안 할 수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리얼리티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미진은 a저씨를 따뜻하게 품어주기도 한다. 무심하게 넘어갈 수 있는 부분도 챙긴다. 애틋한 장면은 아니더라도, '나도 저런 가족이나 소울메이트가 있었으면'이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친구 부부를 자주 만나 대화를 어떻게 하는지, 아니면 반대로 말로 때리는지를 보곤 했다"라고 따뜻한 매력을 예고했다.


신현수는 자동차 디테일링 스타트업 루시도의 사장 앤디 정으로 분한다. 자신에 대한 과도한 확신을 가진 인물로, 재기를 꿈꾸는 a저씨와 함께 성공을 위해 나아간다. 신현수는 "앉은자리에서 대본을 1~6부까지 쭉 읽었다"면서 "저 역시 공감되는 부분이 상당히 많았다. 그런 지점에서 '웃프다' 생각했다. a저씨 시선으로 흘러가는 게 우리네 이야기인 것 같았다. 좋은 에너지와 힘을 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위로의 메시지를 예고했다.


박진주는 20대에 은퇴를 꿈꾸는 파이어족 김 대리를 연기한다. 루시도의 실질적 실무를 담당하는 팀원이다. 박진주는 드라마를 통해 전달할 메시지를 예고했다. 그는 "캐릭터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지도 선택의 이유가 된다"라며 "파이어족이라는 설정이 있는데, 어른들이 보는 MZ세대를 향한 시선도 있지만, 실제 MZ세대만이 가진 아픔과 힘듬도 있다. 이런 걸 내가 표현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렇듯 현실적인 문제들을 유쾌하게 전달하는 것이 '위기의 X'만의 매력이 될 전망이다. 김 감독은 이날 배우들에 대해 "연기력을 중요하게 여겼다. 우리네 이야기를 다루는 것이고, 시대를 관통하는 문제를 다루다 보니 코미디 장르이지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섬세한 감정이 필요했다. 코믹 연기가 진정성 있게 나올 수 있는 배우들을 택했다"고 말했다.


'위기의 X'는 이날 웨이브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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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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