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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 역대 '최저'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입력 2022.08.31 18:20
수정 2022.08.31 18:24

지난해 대비 37.7% 감소…서울, 가장 큰 폭 감소

올해 1~7월 전국 부동산 생애 첫 매수자는 26만706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42만8789명) 37.7% 감소했다. ⓒ경제만랩

부동산 거래가 줄어들면서 올해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경제만랩이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생애 첫 부동산(집합건물·토지·건물) 매수자수를 살펴본 결과, 올해 1~7월 전국 부동산 생애 첫 매수자는 26만706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42만8789명) 37.7% 감소했다. 이는 2010년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이래 가장 적은 수치다.


특히 서울은 전국에서 생애 첫 매수자수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올해 1~7월 서울 지역의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는 2만9328명으로 나타나 지난해 대비(5만5897명) 47.5% 감소했다. 경기는 올해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가 7만4589명으로 지난해 대비(13만8878명) 46.3% 줄었다.


이어 인천 1만8251명, 부산 1만2535명, 대구 9395명, 광주 7308명, 대전 7326명, 울산 4534명, 세종 5104명 등으로 나타났다.


2030세대의 생애 첫 부동산 매수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1~7월 전국 생애 첫 부동산 거래 26만7066명 중 2030 매수자는 13만3702명으로 나타나 지난해 대비(22만5141명) 40.6% 감소했고, 역대 가장 낮은 매수자수를 보였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올 연말까지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고 있어 부동산 시장이 한동안 위축될 것으로 보이고, 특히 상대적으로 대출에 의존해야 하는 2030세대들의 생애 첫 부동산 매수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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