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집에' 케빈 형 근황 '충격'…"살해 시도에 성폭행 혐의까지"
입력 2022.08.26 15:37
수정 2022.08.26 11:18
영화 '나 홀로 집에'에서 주인공 케빈의 형을 연기했던 배우 데빈 라트레이가 성폭행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미국 매체 CNN은 라트레이가 최근 성폭행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지난 2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라트레이는 '나 홀로 집에'에서 케빈의 형 버즈 역할을 연기한 배우로 국내에 알려져 있다.
미국 뉴욕 검찰은 올해 5월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리사 스미스의 진술을 청취하는 등 수사에 나섰다.
스미스는 5년 전 라트레이로부터 성폭행을 당했지만 당시 경찰과 검찰이 사건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며 재수사를 요구했다.
스미스는 2017년 9월 친구 사이였던 라트레이와 뉴욕 아파트에서 술을 마셨는데, 라트레이가 자신에게 약을 탄 것으로 추정되는 음료를 먹인 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5년 전 수사기관이 내가 불기소를 원한다고 판단해 사건을 종결했지만 나는 그런 식으로 사건이 처리되길 원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재수사에 나선 성범죄 전담 검사가 2017년 당시 사건 처리 방식을 사과했다"면서 "내가 5년 전 받은 정신적 충격을 누가 인정해준 건 처음이어서 눈물이 났다"고 덧붙였다.
반면 라트레이는 성범죄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라트레이는 지난해 말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한 호텔에서 여자친구의 목을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당시에도 라트레이는 "말다툼을 했을 뿐,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며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