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인니 금융당국 직원 대상 현장 연수 실시
입력 2022.08.25 12:00
수정 2022.08.25 10:37
금융감독원은 인도네시아 금융당국 직원을 대상으로 현장 연수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금감원은 매년 신흥국 금융감독당국 직원을 대상으로 4주 내외 기간 동안 현장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를 통해 신흥국 감독당국과 우호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국내 금융사 해외진출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해당 연수는 2017년 시작돼 현재까지 베트남, 캄보디아 등 6개국 감독당국 직원 26명이 참여했다.
이번 연수는 2020년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잠정 중단됐다가 올해 재개되는 것으로,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에서 은행감독업무를 담당하는 실무 직원 3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달 26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4주 간 금감원 직원이 은행 감독·검사제도, 소비자보호, 자금세탁방지 등에 대해 강의를 실시하고, 유관기관과 금융사 등을 방문해 각 기관의 역할 및 기능, 금융회사 실무 등에 대한 설명을 듣는 현장학습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현지진출 국내 금융사 본사 방문 등을 통해 국내 금융산업 이해 제고와 네트워킹 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해외 금융당국으로부터 국내 금융감독제도에 대한 문의 및 연수 형태의 지식공유 요청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수요에 맞춰 향후 연수 대상 및 규모 확대 등을 통해 해외 금융감독당국과 협력관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