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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vs 황희찬’ 흥분되는 코리안 더비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2.08.18 14:52
수정 2022.08.18 14:52

지난해 맞대결에서는 손흥민 선발, 황희찬 교체 출전

올 시즌 분위기는 1승 1무 기록 중인 토트넘이 좋아

울버햄튼전을 앞둔 손흥민. ⓒ AP=뉴시스

이번 주말 토트넘 손흥민과 울버햄튼 황희찬이 시즌 첫 맞대결을 벌인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과의 3라운드 홈경기를 벌인다.


분위기는 토트넘이 좋다. 토트넘은 사우스햄튼과의 개막전에서 4-1 대승을 거뒀고 지난 시즌 득점왕 손흥민도 도움을 보탰다. 이후 난적 첼시전에서는 사실상 내주는 듯한 경기를 강한 집중력으로 무승부 성과를 거뒀던 토트넘이다.


울버햄튼은 리즈와의 개막전서 1-2 아쉽게 패했고 풀럼과의 2라운드서도 득점 없이 비기고 말았다. 시즌 첫 승이 필요한 상황에서 마주하게 될 토트넘전은 분명한 부담이다.


황희찬은 두 번째 코리안 더비를 준비한다. ⓒ AP=뉴시스

팀 성적도 중요하지만 역시나 관심을 모으는 대목은 역시나 ‘코리안 더비’다. 손흥민과 황희찬이 한 그라운드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한국 선수들이 마주한 첫 경기는 벌써 17년이 지난 2005-06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의 맞대결이었다.


당시 프리미어리그의 선구자 역할을 담당했던 맨유 박지성과 대표팀, PSV 에인트호번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영표의 만남으로 경기 전부터 큰 화제를 불러 몰았다. 특히 박지성이 이영표의 공을 빼앗은 뒤 맨유의 득점이 나왔는데 두 선수가 말없이 손을 잡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총 18차례 펼쳐진 코리안 더비를 가장 많이 치른 선수는 박지성이다. 맨유와 QPR 등 프리미어리그에서 뛴 기간이 워낙 상당했고 박지성이라 8번이나 한국 선수들과 경기를 치렀다. 박지성에 이어 이영표가 6회, 기성용이 5회로 뒤를 잇고 있다.


손흥민은 기성용과 두 차례 만났고 이청용, 그리고 지난 시즌 황희찬과 만난 바 있다. 이번 주말 다시 한 번 황희찬과 악수를 나눈다면 5번째 코리안 더비를 경험하게 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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