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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신규 코픽스 2.90%...전월비 0.52%p↑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입력 2022.08.16 15:15
수정 2022.08.16 15:19

잔액기준 코픽스 2.05%

서울 한 시중은행의 대출 창구 ⓒ 연합뉴스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인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가 3%에 육박했다. 지난달 2%를 넘으며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한 달만에 3%에 근접한 것이다.


은행연합회는 7월 기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90%로 전월 대비 0.52%p 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 상승 폭은 2010년 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발표되기 시작한 이래 12년 6개월 만의 최고치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2.05%로 전월대비 0.22%p 올랐으며,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1.62%로 같은 기간 0.20%p 뛰었다.

ⓒ 은행연합회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포함된다.


잔액기준과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이에 비해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음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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