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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뉴욕커도 '>'에 반했다…체험관 첫날부터 '북적'

뉴욕(미국) = 남궁경 기자 (nkk0208@dailian.co.kr)
입력 2022.08.11 11:37
수정 2022.08.11 11:38

삼성 갤럭시 언팩2022 개최… "폴더블 시리즈, 삼성 혁신 철학 구현한 제품"

뉴욕·런던 체험관 '하루 평균 2000명' 방문 예상…폴딩테스트·비스포크 눈길

10일(현지시간) 오전 9시 미국 뉴욕 10번가 60번지에 마련된 갤럭시 체험관 외벽에서 외국인이 갤럭시Z플립의 '>' 캠페인을 따라하고 있다.ⓒ데일리안 남궁경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스토리 라인 콘셉트로 구성된 체험관이 문을 열었다. 이날 체험관 주변에는 많은 사람이 모여 기념 사진을 찍는 등 개장 첫날부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은 모습이었다.


삼성전자는 10일(현지시간) 오전 9시 미국 뉴욕 10번가 60번지에 마련된 갤럭시 체험관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너의 세상을 펼쳐라'를 열고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 등 신규 폴더블 스마트폰을 비롯해 '갤럭시워치5시리즈', '갤럭시버즈2 프로' 등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국내외 언론인들을 비롯한 삼성전자 파트너사 관계자, 바이어 등 500여명이 현장을 찾았다.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사업부장(사장)은 이날 언팩에서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다양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삼성의 혁신 철학을 구현한 제품"이라며 "개방과 협력을 통해 완성된 새로운 경험"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삼성은 업계 리더십을 통해 폴더블을 전 세계 수백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카테고리로 성장시켰고, 앞으로 더 많은 소비자가 폴더블 제품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지속해서 혁신을 이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10일(현지시간) 오전 9시 미국 뉴욕 10번가 60번지에 마련된 갤럭시 체험관에서 삼성전자 파트너사 관계자, 바이어 등이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너의 세상을 펼쳐라'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데일리안 남궁경 기자

삼성전자가 스토리 라인 콘셉트로 체험관을 구성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폴더블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북미 사용자들에 단순 제품 소개와 폴더블 체험, 제품 생산 과정, 사용 방법 등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이 체험관은 갤럭시Z 폴드4·플립4, 갤럭시 워치5 시리즈, 갤럭시 버즈2 프로 등 각 신제품 전시관과 지속가능경영, 갤럭시 생태계 경험 등으로 나눠져 있다. 동선대로 이동하면 각 제품의 특장점들을 관계자로부터 설명받고 직접 활용해볼 수 있다.


갤럭시Z플립4 비스포큰 에디션' 커스터마이징 전시관.ⓒ데일리안 남궁경 기자

가장 눈에 띄는 곳은 '갤럭시Z플립4 비스포큰 에디션' 커스터마이징 전시관이다. 기자 방문일 당시 가장 많은 사람이 몰린 곳이기도 하다. 골드, 실버, 블랙 색상의 프레임과 옐로우, 화이트, 네이비, 카키, 레드 등 5가지 전·후면 색상으로 모두 75가지 조합이 가능하다. 사용자가 원하는 색상을 선택해 나만의 플립4를 만들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갤럭시Z폴드4 힌지(경첩)내구성을 테스트하는 '폴딩 테스트 공간'도 인상적이다. 수십개의 폴드4가 동시다발적으로 펴졌다 접혔다를 반복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은 20만번 이상의 폴딩 테스트를 거친 뒤 출시된다"고 했다. 20만번은 하루에 100번을 여닫는다고 가정할 때 5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횟수다.


갤럭시Z폴드4 '폴딩 테스트 공간'.ⓒ데일리안 남궁경 기자

갤럭시Z폴드4 체험존에서는 갤럭시Z폴드 시리즈의 특장점인 UDC(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의 시인성 개선점과 강화된 '멀티태스킹' 기능, 'S펜' 활용도를 살펴볼 수 있다. 갤럭시Z플립4체험관에서는 커버 디스플레이 꾸미기와 추가 기능, 새로 추가된 ΄플렉스 모드(Flex mode)΄, 스마트폰을 열지 않고도 접힌 상태에서 커버 스크린의 ΄퀵샷(Quick Shot)΄ 기능 등도 확인할 수 있다.


방탄소년단이 갤럭시Z플립4를 소개하고 있다.ⓒ데일리안 남궁경 기자

삼성전자는 오는 31일까지 약 3주동안 이 체험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운영 기간 동안에는 음악과 영화, 뷰티, 헬스 등 라이프스타일을 기반으로한 소비자 프로그램도 열린다. BTS 안무를 배울 수 있는 'K-댄스 클래스'나 한국 유명 스타 스타일링을 따라하는 'K-스타일링 클래스' 등 K-컬쳐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같은 시간 지구 반대편인 영국 런던 리젠트 스트리트 55번지(500평 규모)에서도 같은 형식의 체험관이 열린다. 회사는 런던 일일 방문객과 뉴욕 행사장 방문객을 합치면 약 2000명이 갤럭시Z시리즈 체험관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가 공개한 신제품은 오는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사전예약을 받은 뒤 26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외 언론이들과 파트너사들이 행사장 출입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데일리안 남궁경 기자

남궁경 기자 (nkk020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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