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2분기 영업익 810억원… 전년비 900% 급증
입력 2022.08.03 08:50
수정 2022.08.03 08:57
매출 3388억원, 당기순이익 640억원… 각각 162%, 1만6418%↑
흥행작 ‘오딘’ 대만 진출, 신작 ‘우마무스메’ 흥행 성과
카카오게임즈가 올 2분기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0% 증가했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388억원으로 162%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64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대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오딘:발할라 라이징’의 안정적인 국내 성과와 대만 지역 진출의 성과를 비롯해, 기타 매출의 약진이 더해져 매출 및 영업이익에서 유의미한 실적으로 이어졌다.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7%, 93%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126% 상승했다.
모바일 게임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53% 상승한 약 213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PC온라인 게임은 지난해 1분기보다 약 20% 감소한 약 1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카카오 VX 등을 포함한 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19% 증가한 약 1108억원을 달성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지난 6월 20일 출시한 신작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초반 흥행에 이어 7월 말 업데이트 영향으로 양대 마켓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모바일 및 PC온라인 게임뿐 아니라 블록체인 게임까지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이용자들에게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상반기에는 그동안의 서비스 경험 및 노하우를 살려 MMORPG, 서브컬처 등 좋은 작품들이 시장에 안착하는 데 집중했다”며 “하반기부터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카카오게임즈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들을 선보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