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노조, 8월 파업 보류...노사 재협상 나서
입력 2022.07.31 15:10
수정 2022.07.31 19:23
오비맥주 노동조합이 당초 8월1일로 예정됐던 파업 계획을 보류하고 사측과 다시 협상을 진행한다.
31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 광주공장과 경기 이천공장 노조는 예정된 파업을 진행하지 않고 사측과 재협상에 나선다.
두 공장 노조는 사측과 임금 협상에 대한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고 파업을 결정한 바 있다. 오비맥주 공장 3곳 가운데 충북 청주공장 노조는 사측 제시안을 받아들여 합의한 상태다.
두 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오비맥주 전체 물량의 60~70%를 차지한다.
오비맥주 사측과 노조는 올해 10여차례 협상을 진행 했지만 입장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임금 10% 등 총 24%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사측은 임금 5%에 복지 2.3% 등 7.3% 인상률을 제시했다.
한편 하이트진로의 경우 화물연대 소속 화물차주와 갈등이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