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컵 눈앞' 벤투호, 한일전 선발 라인업 발표…조규성 원톱
입력 2022.07.27 19:10
수정 2022.07.27 19:11
동아시안컵 4연패를 노리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한일전에 나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7일 오후 7시 20분 일본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하는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최종전에서 홈팀 일본과 격돌한다.
1차전에서 중국을 꺾고 2차전에서 주전들에게 휴식을 주면서도 홍콩을 잡고 2승(승점6)을 따낸 한국은 일본(승점4)과의 최종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
이와 함께 지난해 3월 요코하마에서 당한 0-3 대패를 설욕할 기회도 잡았다.
‘벤투호 황태자’ 황인범이 대회 도중 해외리그 이적 문제로 이탈한 것은 아쉽지만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선수들의 생각은 더 강해졌다.
선발 라인업도 공개됐다.
4-2-3-1 포메이션에서 벤투 감독은 최전방에 '장신 스트라이커' 조규성(김천 상무)을 원톱으로 세운다. 나상호(FC서울) 김진규(전북 현대) 엄원상(울산 현대)은 2선 공격수로 배치한다. 권경원(감바 오사카)과 권창훈(김천)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다.
포백 수비라인은 김진수(전북) 조유민(대전) 박지수(김천) 김문환(전북)으로 짰다. 골키퍼는 조현우(울산).
홈팀 일본은 궁지에 몰린 상황이다. 24명 중 22명을 U-23 선수들로 구성한 중국을 상대로 0-0 무승부에 그친 일본의 모리야스 감독은 팬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듣고 있다. 일본으로서도 매우 부담스러운 한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