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22일부터 서울시내 휴가철 음주운전 단속
입력 2022.07.21 13:43
수정 2022.07.21 14:03
한강공원·이태원 등 집중단속…자전거·개인형 이동장치도 단속 대상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빈발하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경찰이 오는 22일부터 서울 시내에서 음주운전 특별단속에 나선다.
서울경찰청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22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시내 한강공원·유흥가 등에서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벌인다고 21일 밝혔다. 주간에는 한강공원·유원지 등 시내 피서객이 몰리는 장소를 중심으로 단속하고, 야간에는 이태원·홍대·압구정 등 유흥주점 밀집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공유자전거·PM(개인형 이동장치) 등 두 바퀴 차도 단속 대상이다.
이번 단속은 휴가철 음주운전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실시된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자는 14명(전날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명 늘었다. 2019년부터 2021년 최근 3년간 휴가철(7월 22일∼8월 21일)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176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30일간(6월 21일∼7월 21일) 발생 건수(169건)보다 4.2% 많았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단 한 번의 실수로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앗아가는 중대범죄"라며 "휴가철 들뜬 분위기에 휩쓸려 음주운전을 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