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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몸으로 강 건너는 밀입국자들…어린 아이까지 美사상 최대규모 행렬 [해외토픽]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입력 2022.07.18 10:16
수정 2022.07.18 09:46

ⓒ트위터 갈무리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인접한 도시에서 리오그란데강을 건너는 대규모 밀입국 행렬이 포착됐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일주일새 밀입국자가 2만6000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 수치는 6일간 미국과 멕시코 국경 5개 지역에서 체포된 밀입국자수를 합친 것이다.


트위터 등에 이날 올라온 영상에는 리오그란데강을 가로지르는 수백 명의 모습이 담겼다. 밀입국자들은 차례대로 줄지어 강물에 뛰어들고, 그중에는 어린아이들도 상당수였다.


세관·국경감시국에 따르면 지난 5월 불법 이주자수는 23만9416명으로 사상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체포되지 않고 국경을 통과한 불법 이민자들을 포함하면 실제 수치는 2배가량 될 것이라고 당국은 추산했다.


이처럼 밀입국자가 많아진 데는 텍사스 당국이 밀입국에 대한 강경 조치를 밝혔기 때문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그렉 애보트 텍사스 주지사는 최근 '불법 이주자를 체포해 국경으로 되돌려 보내라'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주지사와 공화당 정치인들은 바이든 행정부가 남서쪽 국경안전을 확보하는데 실패했다고 비판하면서 5월 들어 밀입국자수가 치솟아 정부의 이민정책 기반을 흔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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