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투어 마친 손흥민, 득점왕 2연패+월드컵 16강 조준
입력 2022.07.18 09:56
수정 2022.07.18 08:54
토트넘 선수단과 17일 영국 런던으로 출국
내달 6일 EPL 공식 개막전까지 새 시즌 준비 계속
11월 개막하는 카타르 월드컵까지 빠듯한 일정 소화
프리시즌 한국 투어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2연패와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을 위해 바쁜 일정을 이어간다.
한국에서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른 손흥민과 토트넘 선수단은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다.
토트넘은 지난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시리즈 1차전을 치른 뒤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강호 세비야와 맞대결을 펼쳤다. 손흥민은 2경기서 2골-1어시스트로 활약하며 국내 팬들 앞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국 투어를 마친 손흥민은 쉴 틈도 없이 유럽서 본격적인 새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토트넘은 오는 23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원정 경기, 31일 오전 3시 15분 이스라엘에서 AS로마(이탈리아)와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AS로마전 이후에는 곧바로 새 시즌 EPL의 문이 열린다. 토트넘은 내달 6일 오후 11시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EPL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23골을 넣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모하데드 살라(리버풀)와 EPL 공동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득점왕 2연패를 정조준 한다.
8월 숨 가쁜 리그 일정을 소화 예정인 손흥민은 9월에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카타르 월드컵 본선을 향한 준비에 나선다. 벤투호는 9월 두 차례 A매치를 통해 최종 엔트리 구상 막바지 작업에 돌입한다.
손흥민은 9월 A매치를 마친 뒤 다시 토트넘으로 복귀해 일정을 소화하다 11월 중순 경 다시 대표팀에 합류해 11월 21일 막을 올리는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다.
H조에 속한 한국은 오는 11월 24일 우루과이를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11월 28일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 뒤 12월 3일 포르투갈을 상대로 조별리그 최종전을 펼친다.
2014 브라질 대회부터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 손흥민의 목표는 한국을 12년 만에 16강에 올려 놓는 것이다.
우루과이와 포르투갈은 물론, 최약체로 평가 받는 가나까지 한국에 만만한 상대는 한 팀도 없지만 EPL 득점왕 손흥민을 앞세워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벤투호는 내심 원정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까지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