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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수입물가 0.5%↑...유가급등에 2개월 연속 상승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입력 2022.07.15 06:00
수정 2022.07.14 16:10

한은, 6월 수출입물가지수 발표

부산항 신선대부두. ⓒ연합뉴스

고유가에 수입물가가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2015년 기준 100)는 154.84로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 이는 2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전년 동월 대비로는 33.6% 올랐다.


6월 수입물가는 국제유가가 상승에 따른 광산품이 오른 것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월평균 두바이가격은 배럴당 113.27달러로 5월(108.16달러)보다 4.7%가 뛰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58.2%가 올랐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3.1% 증가했다. 중간재는 석탄및석유제품, 제1차금속제품 등이 내리며 전월 대비 1.5% 하락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전월대비 0.1% 상승 및 보합을 기록했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132.81로 전월 대비 1.1% 올랐다. 올해 1월부터 6개월 연속 상승세다. 지난달 같은 달보다 23.7% 올랐다.


6월 수출물가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며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도 올랐다. 원・달러 평균 환율은 5월 1269.88원에서 지난달 1277.35까지 올랐다. 전월 대비 0.6%, 전년 동월 대비 13.9% 오른 수준이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1.2% 하락했다. 공산품의 경우 제1차금속제품,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내렸으나 석탄및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올라 전월대비 1.2% 상승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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