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현장] SM 최초 정규 11집 발표…슈퍼주니어의 도전과 자신감
입력 2022.07.12 13:26
수정 2022.07.12 13:26
18년째 팀 유지
연내 정규 11집 파트 2 발표
그룹 슈퍼주니어가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 최초 정규 11집을 발매하며 건재함을 알린다.
12일 오전 슈퍼주니어의 11번째 정규 앨범 Vol.1 '더 로드: 킵 온 고잉'(The Road : Keep on Going) 발매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더 로드: 킵 온 고잉'은 슈퍼주니어의 끊임없는 여정을 연결하는 하나의 터닝 포인트가 될 앨범이다. 연내 완성될 정규 11집의 시작점으로 타이틀곡 '망고'(Mango)를 비롯해 총 5곡이 수록됐다.
이번 신보는 SM엔터테인먼트 사상 첫 정규 11집 앨범이다. 이특은 "SM엔터테인먼트가 역사가 길고 수많은 아티스트가 많은데 슈퍼주니어가 최초로 정규 11집 앨범을 발표하게 돼 뜻 깊다. 케이팝이 전 세계에서 사랑 받고 있는 가운데, 슈퍼주니어 또한 케이팝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게 된 것 같다"라고 정규 11집 발매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특은 "은혁을 비롯해 멤버들이 SM 엔터테인먼트에 입사한지 20년이 넘었더라"라면서 뭉클한 기분을 표했다. 예성 역시 "두 자릿수 숫자 앨범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꿈만 같은 일이다. 지난해에도 그랬다. 벌써 11집 앨범이 나와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동해는 앨범명 '더 로드: 킵 온 고잉'의 뜻에 대해 "슈퍼주니어의 길은 계속 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슈퍼주니어의 여정과 현재,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슈퍼주니어는 이번 앨범을 통해 '우주여행'이라는 세계관을 갖게 됐다. 려욱은 "SMCU라고, 우리가 SM엔터테인먼트 세계관에서 맡은 역할은 우주여행자다. 멤버 각자가 여러 행성을 여행하고 있다가 이번 11집을 통해 모이게 된 콘셉트다. 슈퍼주니어가 각자 활동한 것처럼, 우주 여행을 하다 모여 앞으로 나아간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망고'는 펑키 팝 장르의 곡으로 슈퍼주니어는 상대가 원하는 사랑을 채워줄 수 있는 오아시스 같은 존재로 등장하고 댄서 아이키가 퍼포먼스에 참여했다.
은혁은 "우리게에 잘 맞는 안무를 짜주셔서 하면서도 즐거웠다. 우리의 색깔을 파악해 즉석에서 안무를 수정해주기도 했다. 즐거운 작업이었다"라고 아이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슈퍼주니어는 18년 동안 팀을 유지한 대표 장수 그룹이다. 신동은 장수 비결에 대해 "SM엔터테인먼트라는 회사가 있기 떄문인 것 같다. 이렇게 좋은 회사가 있기 때문에 우리가 계속 활동할 수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특은 "멤버들이 겁도 많다. 어느 한 명이 미친척 안할거라고 할 수도 있는데 잘 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슈퍼주니어는 오랜 시간 팀을 유지하고 새로운 도전을 해오면서 느꼈던 부담감도 털어놨다. 이특은 "매번 앨범과 신곡을 준비할 때마다 멤버, 스태프 등 모두가 부담을 느낀다. 하지만 도전을 해야 발전을 하고, 발전을 해야 롱런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정규 11집 앨범을 통해 '슈퍼니주어가 이렇게 살아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이특은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시간이 지날 수록 잊혀지기도 하는데 우리는 오래될 수록 끈끈해지고 도전하고 성장하는 그룹이란 걸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슈퍼주니어의 11집 정규앨범 '더 로드 : 킵 온 고잉'은 12일 오후 6시 온, 오프라인에서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