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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尹대통령 '전 정권은 괜찮았냐' 태도에 지지율 30%대 하락"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입력 2022.07.12 10:27 수정 2022.07.12 10:27

"도어스테핑·이준석 사태로 30%대 깨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로 하락한 것과 관련 "40%선은 유지하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30%가 깨진 건 최근 이준석 사태와 도어스테핑 때문으로 본다"고 밝혔다.


진 전 교수는 11일 밤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쉽게 말하면 사태를 대하는 태도다. '전 정권은 괜찮았습니까?' 이러니까 (국민들이)'이건 뭐야' 하며 여기서 확 돌아서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사 실책보다 더 나쁜 건 인사 실책에 대한 견해를 표명하는 방식"이라며 "국민들의 감정선을 자극하는 트리거(방아쇠)로 결정적 작용을 했지 않나 싶다"고 분석했다.


이어 "일단 형식 자체는 질러놨는데 문제는 내실을 채우는 것"이라며 "내실을 채우는 데서 자꾸 펑크가 나버렸다"고 평가했다.


진 전 교수는 또한 "전반적으로 봤을 때 이 정권이 퇴행적이라는 게 문제"라며 "이념도 줄푸세(세금은 줄이고 규제는 풀고의 준말)로 돌아간다. 서해 공무원 수사라든지 이런 것들이 강성의 전통적인 지지층들 취향에 맞는 그런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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