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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우리 거였어" 러시아, 미국에 반환 요구한 땅은 어디? [해외토픽]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입력 2022.07.08 13:48
수정 2022.07.08 09:48

알래스카 맥킨리산 ⓒ gettyimagesbank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의 고위 관계자가 미국에 알래스카를 반환하라고 요구해 주목받고 있다.


러시아 매체 RBC는 지난 7일(현지 시각) 바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이 "(미국은) 알래스카가 이전에 러시아 소유였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볼로딘 하원의장은 "미국이 해외의 러시아 자산을 압류하거나 동결할 때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을 포함한 국제 사회가 러시아에 경제 제재를 가한 데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표트르 톨스토이 러시아 하원 부의장도 "알래스카의 러시아 반환 문제를 두고 국민투표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알래스카는 17세기부터 모피를 구하려던 러시아인들이 정착해 살던 땅이다. 그러나 러시아 정부는 1867년 미국에 알래스카를 720만 달러에 매각했다.


한편 미국 측은 러시아의 알래스카 반환 주장을 일축했다.


스티븐 피퍼 전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대사는 "(러시아의 알래스카 반환 요구는) 진지하게 고민할 만한 발언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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