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K-품종’으로 밥상 물가 잡는다
입력 2022.07.06 10:35
수정 2022.07.06 10:35
국산 재래김 신품종인 ‘골드1호’ 김 단독 상품 선보여
일본 품종 사용하는 김 상품 대비 평균 35% 가량 저렴
롯데마트가 K-품종 ‘김’으로 밥상 물가 잡기에 나섰다.
K-품종 상품은 해외 종자 사용에 따른 로열티 부담이 없기 때문에 타 상품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순수 국산 재래김 신품종인 ‘골드1호’ 김은 ‘대천김’과 공주대학교가 7년간의 공동 연구 끝에 개발된 국산 품종으로, 일본 종자가 대다수인 김 원료에서 벗어나 국산 품종을 활성화시키는 롯데마트의 K-품종 프로젝트를 통해 출시됐다.
‘골드1호’는 일반 품종 대비 단백질 함량이 높아 김 본연의 단맛과 풍부한 감칠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서해안 청정지역에서 종자 배양부터 양식, 완제품 생산까지 30년 경력의 김운학 생산자와 어민 그리고 롯데마트가 공동 품질 관리에 나서 더욱 건강한 김 맛을 즐길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골드1호’의 맛과 품질, 합리적인 가격에 대한 소비자 반응은 뜨거웠다. 지난 1월 선보였던 ‘골드1호 식탁김’은 출시 이후 약 6개월간 누적 판매량 20만여개를 달성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6월 ‘재래김’과 ‘직화구이김’까지 선보이게 됐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직화구이김’은 수정 불판에 구워 짙은 불맛을 담아냈고, 기존 전장김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자 칼집을 내 쉽게 취식할 수 있고 보관도 용이한 상품이다. 전국 롯데마트 및 롯데온 내 롯데마트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롯데마트는 2020년부터 외국으로 빠져나가는 농산물 종자 사용료를 줄이고 우리 농가를 돕기 위한 K-품종 프로젝트를 통해 ‘완주 블랙위너 수박’, ‘설향 메론’부터 당진 ‘해나루쌀’까지 다양한 국산 농산물을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국산 품종 활성화 및 판로 제공, 홍보 등 재배 농가의 수입 증진을 위한 ESG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혜원 롯데마트 건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대표 생산자의 사진을 상품 전면에 노출할 만큼 ‘골드 1호’의 맛과 품질에 자신이 있다”며 “앞으로도 K-품종 발굴 및 다양한 단독 상품을 개발해 치솟는 물가 상황 속에서도 소비자들이 롯데마트에서 부담없이 장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