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재생플라스틱 소재, 日 화장품 친환경 용기로 쓰인다
입력 2022.07.06 09:15
수정 2022.07.06 09:16
코세 코스메포트 제품에 롯데케미칼 PCR 50% 적용 PP 소재 사용
롯데케미칼은 PCR 소재가 50% 적용된 PP 소재(재생 폴리프로필렌)가 일본 고객사 제품의 소재로 첫 적용됐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내달 출시된다.
코세 코스메포트 주식회사 제품에 적용되는 PCR 50% 적용 PP 소재는 지난 2019년 하반기 출시 이후 20년 국내 최초로 화장품 및 식품 용기에 적용 가능한 미국 FDA(미국 식품의약국) 인증을 취득했으며 약 3년만에 약 40배 판매 성장율을 기록하고 있는 고부가제품이다.
롯데케미칼은 약 1년 여에 걸친 품질 인증 및 샘플링 작업으로 특히나 까다롭게 소재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일본 고객사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PCR-PP는 플라스틱 리사이클 원료를 30% 및 50% 함유한 등급으로 개발돼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공급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글로벌 화장품 업계에서는 2025년까지 화장품 포장재를 최대 100%까지 재활용 또는 플라스틱 리사이클 원료로 만든 제품을 50%까지 확대하겠다는 정책들을 추진중이다.
국내 화장품 용기 중 약 60%가 플라스틱 소재가 사용되고 있고, 이 중 30% 정도가 폴리프로필렌(PP) 소재로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롯데케미칼은 글로벌 플라스틱 사용 규제 및 고객사들의 지속가능한 소재 수요 증가에 대비한 선제적인 기술개발과 더불어 다양한 재생 플라스틱 소재(PCR-PP, rPET, rPP, rABS, rPC등)의 신속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자원선순환 트렌드에 발맞춰 2030년까지 리사이클∙바이오 플라스틱 매출을 2조 원 규모로 확대하고, 사업 규모를 100만t 이상으로 늘려 나간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