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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與, 오전 중 양보 없으면 국회의장 오늘 선출"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2.07.04 10:53
수정 2022.07.04 10:53

"국회법 따라 절차 이행…민생 국회 시작하겠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국회 후반기 원 구성과 관련해 "오전 중으로 여당이 전향적인 안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양보를 거듭해 온 민주당으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시급한 민생입법 처리와 국무위원 인사청문회 개최를 위해 최소한의 절차인 국회의장 선출을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어제 협상 과정에서도 민주당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안건을 여야 합의로 처리한다는 문구를 추가하자는 국민의힘 제안까지도 수용할 수 있다고 추가 양보 의사를 밝혔음에도 국민의힘은 사개특위 구성을 여야 동수로 하자는 억지를 부리며 협상안을 걷어찼다"며 "끝까지 합의 위해 노력하겠지만 중요한 것은 국회가 민생을 챙기고 할 일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루 빨리 국회를 열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을 정도의 유류세 대폭 인하, 직장인 밥값 지원법 등 시급한 민생·경제 입법을 처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역대 여야 합의로 만들어진 최상위 규범인 국회법에 따라 절차를 이행할 것"이라며 "담대하게 국민만 바라보며 오늘부터 반드시 일하는 민생 국회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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