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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 재증가…韓총리 "원스톱 진료기관 1만개 확대"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입력 2022.07.01 09:57
수정 2022.07.01 09:58

확진자 14주만에 재증가

"변이 검출률·재감염자 늘어"

"국내 백신개발 위해 적극 지원"

'호흡기 환자 진료센터'로 명칭 통합

한덕수 국무총리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검사와 대면진료, 치료제 처방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을 기존 6206개소에서 향후 1만개소로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또 다양한 명칭의 코로나19 진료기관 명칭은 '호흡기 환자 진료센터'로 통합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확진자가 증가하더라도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안정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4주간 감소세를 이어오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번주 들어 다시 증가하고 있다"며 "면역을 회피하는 변이의 검출률이 높아지고, 감염을 경험하신 분들의 재감염도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여름 휴가철 이동량 증가 등으로 방역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가정 하에 의료 대응 체계를 보다 신속하게, 빈틈없이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또 "수도권을 제외하고 지자체별로 각각 병상을 배정해서 지역 간 병상 이용에 편차가 생기고, 배정이 원활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전국 7개 권역별로 공동대응상황실을 설치해 병상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지난해 말, 확진자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코로나 치료 병원 350개에 지원했던 이동형 음압기, 에크모 등 의료장비들을 점검해 통합적으로 관리하도록 하겠다"며 "재유행이 발생하더라도 의료장비들이 적재적소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지난 29일 국산 1호 백신인 '스카이코비원멀티주'가 품목 허가를 받은 점에 대해선 "안정적 백신 공급이 보다 가능해지고, 감염병 대응 역량은 한 단계 높아졌다"며 "우리의 우수한 바이오 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기업의 투자, 정부의 지원, 국제기구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들이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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