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연속 아치’ 박병호, 통산 350홈런 달성…역대 5번째

시즌 23호 홈런포로 2위 김현수과 격차 9개로 벌려

통산 350홈런을 달성한 박병호.(자료사진) ⓒ 뉴시스

KT위즈의 4번 타자 박병호의 뜨거운 방망이가 식을 줄 모른다.

박병호는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22 KBO리그’ 원정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0-0으로 팽팽히 맞선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선제 솔로포로 포문을 열었다.

그는 삼성 선발 백정현의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를 걷어 올려 날카로운 타구를 좌측 담장 밖으로 쏘아 올렸다.

이 홈런으로 박병호는 이승엽(467개·은퇴), 최정(413개·SSG), 이대호(360개·롯데), 양준혁(351개·은퇴)에 이어 KBO리그 역대 5번째로 350홈런 고지를 밟았다.

또한 최근 3경기 연속 아치를 그린 박병호는 시즌 23호 홈런포를 기록하며 2위 김현수(14개·LG)와 격차를 9개로 벌렸다.

이날 KT의 선취점을 책임진 박병호는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 1볼넷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14-4 대승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