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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니 퇴출' KIA, 좌완 파노니 영입...야구팬들 "굳이 약물 투수를…"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2.06.28 16:48
수정 2022.06.28 16:49

부진한 외국인투수 로니 윌리엄스 웨이버 공시

빅리그와 마이너 오갔던 좌완 토마스 파노니 영입

금지약물복용으로 인한 80경기 출장정지 징계 이력

토마스 파노니. ⓒ AP=뉴시스

KIA 타이거즈가 로니 윌리엄스(26)를 퇴출하고 새 외국인 투수 토마스 파노니(28)를 데려온다.


KIA는 28일 “좌완 투수 파노니와 연봉 30만 달러(이적료 별도)에 계약을 맺었다”고 알렸다. 메이저리그에서도 평균 이상으로 인정받은 제구력을 자랑하고, 평균 구속 145㎞의 직구와 커브-체인지업을 구사하는 좌완 투수다.


발표에 앞서 파노니는 이날 SNS를 통해 "로체스터에서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했다. 모든 것이 감사하다"고 작별 인사를 전한 뒤 "한국의 KIA 타이거즈에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전했다.


외국인투수 때문에 답답했던 KIA로서는 새 돌파구를 찾았다. 28일 웨이버 공시된 로니는 올 시즌 10경기 3승3패 평균자책점 5.89로 부진했다. 지난달 25일 종아리 부상으로 빠져있는 션 놀린도 올 시즌 8경기 2승 5패 평균자책점 3.53으로 만족스럽지 못하다.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9라운드(전체 261순위)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지명을 받은 파노니(신장 185㎝·체중 92㎏)는 2018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빅리그에서 선발과 중간을 오갔던 파노니는 2018~2019시즌 7승7패1홀드 평균자책점 5.43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트리플A에서 활약하며 14경기(선발 12경기) 5승 3패 평균자책점 4.57을 남겼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57경기 43승 33패 2홀드 평균자책점 4.09.


KIA는 "파노니는 선수 경력의 대부분을 선발 투수로 등판할 정도로 이닝 소화력이 뛰어나고, 제구력이 안정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상대 타자와의 승부에서 타이밍을 뺏는 투구와 경기 운영 능력 역시 수준급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굳이 약물 선수를 데려와야 했냐”며 달갑지 않은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파노니는 2018년 3월 금지약물복용으로 8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은 이력이 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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