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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비상시국에 대통령은 나토·권성동은 필리핀…무책임한 협상 농단"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2.06.28 10:27
수정 2022.06.28 10:28

"공항 체크인 아닌 민생·국회 체크인 급선무

장관 후보자들 청문회 패싱 의도면, 국민 심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국회 파행이 장기화되고 있는 와중에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해외 일정을 소화하는 것과 관련해 "공항 체크인할 때가 아니라 민생·국회 체크인이 급선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역대 어느 여당도 보여주지 않은, 국회정상화를 의도적으로 가로막는 새 기록을 쓰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여당이 문제투성이 장관 후보자들의 청문회를 패싱하고 임명을 강행하기 위해 정략적 의도로 협상을 막고 있는 것이라면 국민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출범 두 달이 다 되도록 국정의 갈피조차 잡지 못하고 매일 초단타 국정운영에 빠져 있는 윤석열 정권과 여당의 앞날이 위태롭기 그지없다. 비상시국에 대통령은 나토에, (여당) 원내대표는 필리핀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며 "대화 자체를 포기한 무책임한 협상 농단"이라고 거듭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오늘 오후 7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하고 국회 정상화에 노력하겠다"며 "6월까지는 (원 구성을 위해) 여당을 설득하고 협상에 성실히 임하겠다. 그 사이 여당도 전향적인 양보안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의 국회 법사위원장 양보안 제안과 관련해선 "협치를 위해 저로서는 정치적 부담을 감수하면서라도 전임 원내대표 간 합의를 지키자고 요청한 것"이라면서 "야당 원내대표가 통 큰 결단으로 양보했으면 국정운영을 책임지는 여당으로서 민생고에 시달리는 국민의 마음을 살펴 밤새 약속을 지키자고 매달려도 모자라다"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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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투티 2022.06.28  05:26
    문재인은 중요한 일을 앞두고 항상 해외에 나갔지. 그땐 왜 가만히 있었지? 그리고 지금 문제는 모두 민주당이 만든 문제 아닌가? 상식적으로 요구해서는 안 되는 것을 요구해서 발생한 문제인데 뭐 어쩌라고. 국회가 대통령 말을 듣나? 3권 분립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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