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안보' 고리삼아…韓·NATO 군사협력 '가시화'
입력 2022.06.27 13:57
수정 2022.06.27 13:58
美 주도 '사이버 플래그' 훈련도 참가
벨기에 브뤼셀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에서 각국 정상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역할 확대를 천명한 윤석열 정부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의 군사협력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5월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NATO 사이버방위센터 정식회원이 된 만큼, 우선 사이버 분야에서 접점을 넓혀가는 분위기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군은 증대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 나름의 여러 가지 방안들을 실시·추진하고 있다"며 "NATO 주관 사이버 연합 군사훈련 참가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군은 나토 합동방위센터가 주관하는 사이버 국제훈련인 '사이버 코얼리션'에 내년부터 정식 참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에는 해당 훈련을 참관한다는 방침이다.
사이버 코얼리션은 미국을 포함해 나토 회원국 및 일본 등 30여개 나라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사이버 연합군사훈련이다.
우리나라는 나토 회원국과 파트너 국가가 참여하는 민관군 합동훈련 '락드쉴즈'에 지난해와 올해 참가한 바 있지만, 사이버 코얼리션 정식 참가를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 군은 오는 10월 미국 사이버사가 주관하는 '사이버 플래그' 군사훈련에도 참가한다. 해당 훈련은 동맹의 전술적 사이버 방어능력 향상과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다국적 군사훈련이다. 영국과 캐나다를 비롯해 호주·뉴질랜드·일본·프랑스 등이 참여한다.
문 부대변인은 "한미 군 당국 간 사이버 협력을 증진하고, 다국적 국제 사이버 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며 "미 사이버사 주관의 사이버 플래그 훈련은 10월에 예정돼있다. 약 2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