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은 하겠냐, 난 월 300 이상 벌어"…인하대생 조롱한 캣맘
입력 2022.06.27 09:56
수정 2022.06.27 09:56
길고양이를 돌보는 과정에서 인하대학교 학생들과 갈등을 빚은 캣맘이 해당 학교 학생들을 조롱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6일 에펨코리아 등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캣맘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 속 사진에서는 한 캣맘이 인하대생을 대상으로 작성한 대자보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캣맘 A씨는 "훼손하지 마라. 키 작고 끼리끼리 못생긴 자칭 고학력자 인하대 XX들아. 저학력자 무식한 아줌마들이 고양이 밥이나 주고 다닌다고? 홍대 나와서 미안하다. 인하대보다 3류대였구나"라면서 "난 너희보다 어릴 때부터 남들 일하는 평균 근무 시간의 반만 일해도 최소 월 300만 원 이상 벌었는데, 너희는 고학력자인데 취업은 되겠냐"라고 비꼬았다.
이어 "둘이 쪽수 믿고 나한테 매번 시비 걸 시간에 명문대 편입해서 국회 진출하는 게 어때"라며 "대의제 민주주의 국가잖아. 너희 같은 애들 지지받아서 너희가 그토록 주장하는 고양이 살처분법을 입법해"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A씨는 또 "나한테만 백날 떠들지 말고, 인하대 전교생 앞에서 둘이 손 꼭 잡고 연설해. 시비는 뭐 같은 니들이 와서 걸어 놓고 내가 XX 발광하면 죄 없는 경찰 좀 그만 불러. 범죄 성립 구성요건, 위법성 조각 사유, 죄형법정주의 모르냐"라고 지적했다.
A씨는 인하대생을 '열등감 덩어리'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너네 집에 판·검사 있냐, 나는 있다. 설마 이런 거로 쫄리냐"라면서 "인하대 다닌다고 자랑하는 키 작은 XX들아, 한 번만 더 둘이 와서 시비 걸고 밥그릇을 훼손하면 법대로 하는 것이 뭔지를 보여주겠다. 키 작은 열등감을 길고양이에게 화풀이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대자보 내용을 접한 네티즌은 "열등감은 캣맘에게 있는 거 같다", "자기 자랑 늘어놓는 사람 보면 실제로는 아무것도 없다", "고양이가 그렇게 좋으면 집에 데려가서 키우라니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