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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한도 없이 1만8000원 주차딱지 붙이고 다닌 '레고랜드' 갑질 논란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입력 2022.06.22 17:46 수정 2022.06.22 17:46

ⓒ춘천 맘카페 갈무리

강원도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레고랜드)가 테마파크 부지 인근 제방도로 주차 차량에 주차단속 스티커를 부착해 논란이다.


21일 춘천의 한 맘카페에는 레고랜드 인근 제방도로에 주차한 차량에 '주차금지' 스티커가 부착된 사진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레고랜드에 단속 권한이 있냐고 항의했다.


그러자 일부 회원들도 레고랜드 측이 공짜로 임대한 땅에서 비싼 주차비로 이득을 챙기는 상황에서 이 주차장을 이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스티커를 붙이는 것이 아니냐며 불만을 제기했다.


실제 레고랜드 주변 제방도로는 국토교통부와 강원도가 관리하는 곳으로 레고랜드 측은 단속 권한이 없다.


이 같은 상황은 레고랜드의 비싼 주차요금이 불거졌다.


레고랜드 주차장은 1시간은 무료이지만, 이후에는 하루 1만 8000원을 지불해야 한다.


이에 레고랜드 측은 21일 "레고랜드 주변에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스티커를 부착했으나 관리 당국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단순 실수로 빚어진 착오로 앞으로 단속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주차요금 할인 등 다각적인 개선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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